“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엄마, 엄마, 엄마’라는 환청이 들립니다. 여태껏 방에 불을 켜놓고 보일러를 틉니다. 내 아들이 추운 방에서 잘까봐, 따뜻하게 해주려고 보일러를 끄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핼러윈 축제가 비극으로 끝난 그날 밤, 배우 이지한 씨는 스물다섯 젊은 생을 마감했다.
알코올 알레르기가 있어 술을 마시지 못하는 이지한 씨는 그날 식사 약속을 위해 이태원에 갔었다. 집을 나서기 전 어머니는 직접 아들의 구두끈을 묶어줬다.
“’엄마 구두가 잘 벗겨져 나 좋은 구두 하나 사야 할 것 같아.’ ’어 그럼 사야지. 그래, 오늘 갔다. 와서 사자’ 그리고 끈을 매서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밤 그런 참사가 일어날 거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 했습니다.“
참사 발생 후 약 보름이 지났다.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이지한 씨 어머니 C씨는 고심 끝에 BBC의 인터뷰에 응했다.
참사 당일 당국의 대응이 하나둘씩 밝혀지며, C씨는 압사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죽음에 대해서 그 누구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 행태에 억울함과 분노를 느꼈다고 한다.
참사 당사자인 이지한 씨 가족의 이야기를 BBC 코리아가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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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웅비
영상: 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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