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은 어떻게 국토의 65%를 나무로 덮었을까? 세계가 놀란 ’산림녹화’ 비하인드 스토리! (KBS 20130803 방송)
■ 홍수와 가뭄 등 각종 재난을 불러왔던 민둥산의 공포
한국전쟁이후, 우리는 흔히 흰색과 붉은색으로 표현됐다. 나무 한그루 없는 붉은 땅에서 흰옷을 입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당시 황폐한 산림은 육안으로 보기에만 비참한 것이 아니라 그 땅을 터전으로 사는 국민들의 삶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가 조금만 와도 산에서 흙이 씻겨 내려와 하천과 강바닥이 높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전답이 매몰되면서 폐농이 속출했다. 반대로 조금만 가물어도 하천과 강의 발원지인 산과 계곡이 순식간에 마르면서 시도 때도 없이 흉년이 찾아왔다. 산의 저수능력도 지금의 1/10에 불과해 국민들은 일상처럼 물부족에 시달렸고 생태계마저 사막화 직전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
■ 벗어날 수 없는 굴레, 산림황폐화!
나무 한 그루가 절실하던 시절, 나무를 심는 것은 생존이 걸린 문제였다. 이승만 정부는 매년 식목일 행사를 주도하며 조림사업을 수도 없이 구상하고 실시했지만 그 성과는 미미했다. 재원과 경험부족, 잦은 홍수, 병충해 피해 등으로 산림 황폐화는 가속화됐고, 끼니 걱정이 끊이지 않았던 국민들에게 밀가루를 나눠주며 나무심기를 권장했지만, 겨울이면 아궁이속으로 사라지니 깨진 독에 물 붓는 격이었다. 게다가, 나무를 한토막이라도 내다팔면 그즉시 현금을 쥘 수 있는 시절이었으니 생계형 도벌을 넘어서 기업형 도벌까지 기승을 부렸고, 마침내 한반도의 허파라 일컬어지던 지리산마저 폐허의 민둥산이 될 위기에 놓인다. 그러나, 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막을 수는 없었다. 밥을 짓고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땔나무가 무엇보다 절실했고, 그것은 이듬해 가뭄과 홍수로 이어졌다.
■ 세계가 기적이라며 격찬을 아끼지 않는 산림녹화! 어떻게 가능했나?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산림강국이다. 1969년 한국의 산림 황폐화는 고질적이라서 치유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는 UN에서도 1982년 FAO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복구에 성공한 유일한 국가“라고 했으며, 전 세계 환경정책의 대부라 불리는 레스터 브라운은 자신의 저서 [플랜B 2.0]을 통해 “한국의 산림녹화는 세계적 성공작“이라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산림녹화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평가받았던 나라, 대한민국이 어떻게 산림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된 것일까? 치산녹화 10개년 계획 수립 이후 새마을운동을 통해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산림녹화를 추진한당시 박정희 정부의 결단력과 현신규 박사를 비롯한 대한민국 산림녹화의 선각자들, 그리고 산림녹화는 곧 내 고장 살리기라는 것을 공감하고 녹화조림에 열과 성의를 다한 국민 등 민둥산의 가난한 나라가 세계가 부러워하는 산림강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은 인간승리의 역사였다.
■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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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ago 00:58:08 1
박정희 대통령은 어떻게 국토의 65%를 나무로 덮었을까? 세계가 놀란 ’산림녹화’ 비하인드 스토리! (KBS 20130803 방송)
1 year ago 08:24:21 2
[현장쏙] 윤 대통령, 박정희 추도식 현직 첫 참석…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