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
중국 국경 지방에 한 노인이 말을 기르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말이 도망치자 사람들은 노인을 위로했습니다.
그러자, 노인이 말했습니다.
[노인 : 이것이 또 무슨 복이 될는지 알겠소?]
[정재환]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을 많이 하죠. 인생의 길흉화복은 정말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이광연]
맞습니다. 새옹지마.
변방 새. 늙은이 옹. 갈 지. 말 마
변방에 사는 늙은이의 말을 뜻합니다.
[정재환]
그런데 변방 늙은이의 말이 우리네 인생이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저는 말이 도망친 이후가 궁금합니다.
[이광연]
몇 달 후 뜻밖에도 도망갔던 말이 좋은 암말 한 필을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마을사람들이 축하하자, 노인이 말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