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 내 집 마당처럼 사는 부부의 티키타카 로맨스, 뱀사골 와운마을에 ’환상의 커플’이 사는 법

전북 남원, 구름이 누워있는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와운마을. 백발 수염과 상투 머리 튼 남편 이완성 씨와 검은 머리 하나로 곱게 묶은 아내 김귀순 씨. 두 사람은 지리산 환상의 커플이다. 유년 시절을 지리산에서 보낸 완성 씨. 타지 생활을 할 때 그의 마음에는 언제나 지리산 고향 마을이 있었다. 아내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완성 씨는 귀순 씨의 손을 잡고 함께 지리산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30여년 가까이 지리산에서 살아온 부부. 길도 없는 산을 오르고, 절벽에 매달려 석이버섯을 따는 부부는 산에 들어온 이후로 서로 떨어져서 지내본 적이 없다. 어딜 가든 무얼 하든 항상 함께 라는 부부. 벌을 치고, 텃밭을 가꾸며 소소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