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스크, 러시아 징집병의 전투.
러시아에서 군입대 연령이 되는 20대 남성들은 한국처럼 일정 조건이 되면 영장을 받고 군에 입대한다. 우크라 전쟁이 한창인 지금도 징집과 입대, 훈련은 계속되고 있지만 푸틴은 아직 이들 징집병들을 우크라전쟁에 투입하지는 않겠다고 여러번 말했었다.
징집병들은 여느 군대와 마찬가지로 여러 병과에서 훈련받고 복무하지만 주요 근무지는 국경이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접경지 국경에도 배치를 받고 있으며 이곳으로 배치된 사병들은 이제는 자연스럽게 최전방 근무가 돼버렸다.
8월초 우크라군이 쿠르스크를 침공했을때 4명의 러시아 징집병들은 다리노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들은 위치를 지키고 있다가 우크라군에게 포위되자 마을 근처 숲으로 피했다. 이들은 8월 6일 러시아군에서 실종으로 처리됐다.
그러나 그들은 러시아군이 반격하면서 9월15일 다리노에 접근한 제155 해병 여단에게 거의 40여일 만에 다시 구출됐다. 4명의 징집병들은 숲에 은신했지만 이동하는 우크라군을 관찰했고 가능한 모든것을 기록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적 후방의 정찰대 노릇을 했다. 그들은 낮에는 숲에 있었고 밤에 마을에 내려와 음식(감자)을 가져갔다.
러시아에서 흔한 이름인 알렉세이, 파벨, 이고르, 이반은 아직 3개월의 복무 기한이 남아있지만 아마도 남은 기간은 그렇게 힘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연방군의 평시 징집기간은 12개월이다. 러시아 푸틴은 아직 우크라 전선을 “특수 작전“으로 말하며 전쟁 선포를 하지 않았으므로 징집병들의 복무 기간은 전부 12개월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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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_of_nutcra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