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새로 지으라고 할 때 고치기로 결심했다! 20년 넘게 방치된 폐가를 2년 동안 5천만 원으로 고친 부부의 농가한옥

경기도 용인시의 도심을 살짝 벗어나면 나타나는 시골의 정취가 느껴지는 마을. 시간이 쌓인 은행나무가 맞이하는 마당에 따뜻한 느낌의 황토 벽으로 둘러싸인 농가 한옥에는 70대 부부가 함께 살고 있다. 3년 전, 박세영, 박찬구 부부는 남편의 고향이기도 한 용인에서 이 집을 발견했다. 20년이 넘게 방치된 폐가 중에 폐가였지만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00년의 세월 동안 쌓인 집에 담긴 이야기를 털어낼 수 없어 직접 고치기로 마음먹었다. 베이비붐 세대로 한옥에 대한 로망과는 달리 큰돈을 들여 귀촌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했던 세영 씨는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폐가를 사들였다. 2년여 시간 동안 전문가들과 직접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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