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의 쿠르스크 공격은 실제로 서방 진영에 상당한 선전 효과를 보여 줬다.
프랑스 매체 Le Temps 는 “..우크라이나 군의 갑작스러운 반격이 크렘린을 떨게 만들었다...“고 보도했고
스페인의 El Mundo는 “...키예프가 사흘만에 420㎢의 러시아 영토를 점령했고 이는 정체 된 전쟁에서 상상할 수없는 전환“이라고 설레발을 떨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러한 하이브리드 공세에 익숙한 미국 언론은 우크라군의 공격을 상대적으로 냉정한척하며 의문을 제시했다.
New York Times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서 자신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동안 왜 부족한 자원을 끌어모아 위험한 공격에 투자할까? 라고 질문했으며
CNN은 키예프의 전략적 목표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하며 “절망적이거나 영감이 떠오르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어쩌면 “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알리는 것일 수도 있다라며 자신들 스스로 다시 “불분명“한 결론을 내렸다.
사실 다들 알면서 모르는척 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우크라군은 헤르손에서 드네프르 강을 건너 상륙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크린키에서 수개월간 뭉게며 미래없는 전투에 수천명을 희생시켰다.
크림반도에 상륙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수차례에 걸쳐 엘리트 특수전 요원들을 수십명 던져 넣었다.
벨고로드 지역에서도 의미 없는 국경 침투를 벌이며 수백명을 손실 시키기도 했다.
이제 우크라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아무리 강력한 전투를 한다고 해도 수만명의 병력을 끌어다 집중시키지 않는한 국면을 전환 시킬만한 성과를 내기는 힘들 것이다. 어쩌면 지금이 그들의 최대 선전 순간이기도 하다. 이스라엘과 중동에 집중된 세계의 이목을 이정도 끌어왔으면 나름 성공한 작전이기도 하다.
쿠르스크는 헤르손이나 하리코프 처럼 우크라 영토가 아니다. 러시아의 오래된 영토다. 그곳에서 일시적인 병력 집중으로 얻을 수 있는 성과는 분명히 한계가 뚜렸하다.
영상) 쿠르스크 지역에서 길목을 차단하고 있던 우크라군 기동 그...
Source: news_of_nutcra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