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에 적은 노래는
2020년 3월, 팬데믹의 불길한 전조가
피어오르던 무렵의 어느 날
오랜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만든 곡입니다.
친구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이렇게 기쁘게 만나러 갈 친구들이 있다니
참 좋은 인생이었구나, 라고 생각한 것이
노래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자우림으로 데뷔하고 저희는 24년 동안
음악을 하며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음악을 한다는 일은 모든 순간에서
의미를 찾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음악뿐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자신의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일들입니다.
성취하고 성공하고 싶은 마음,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
표현하고 인정받고 이해받고 싶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