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sanha / [Deep in deper] / From “달 한가 한“ (2015) POSTMUSIC 포스트뮤직

. Deep in deeper 이제 천천히 안으로 들어 우주의 비명에 메아리를 섞는다 더 넣고 더 들고 더 빠져서도 깊숙한 멀미를 을궈 내여도 그 수심에는 아직 내 침묵이 얕구나 더 아래로 더 깊숙이 나를 넣어서도 닿지 않는구나 더 오랜 침묵으로 들어서 내존재조차 아련할 때에도 더 아래로 더 깊은 한숨으로 공기를 대신 하여도 그 메아리에 미치지 못하는 구나 가부좌가 세상을 대신하지 않는다 너무 많이 살아있다. 너무 많은 열정으로 어느 봄날 네게 건넨 그 작은 잎새의 안부를 지나쳐 버리고는 잊혀지는 낙화를 보지 못 하였구나 이제 숨통을 놓아 저 길다란 터널을 매개로 머리를 들어 바람을 맞으라! 대지에 기대어 좁쌀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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