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나오면 한 번쯤 겪게 되는 인턴 과정. 통과의례 같은 이 과정은 사회의 일원으로, 한 사람의 삶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간이다. 어쩌면 이 시간을 거친 후에야 어렴풋이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지도 모른다.
모두가 퇴근하는 오후, 도시의 빛이 하나 둘 사라져갈 때 밤낮없이 24시간 불이 켜진 곳이 있다. 바로 병인턴노트, 박성우, 역신, 혈액배양검사, 요양병원, 인공호흡기, 앰부, 항생제, 채혈, 멸균장갑, 간세포암, 강릉, 일반외과, 소아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픽스턴, 마취과, 생일